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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뜩이나 힘든 축산농민들이 요즘 걱정이 더 많아졌습니다. 굶주린 독수리들이 축사 안의 가축까지 마구 공격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장에 동이 트자, 독수리들이 날아듭니다. 돼지와 염소 백여 마리를 산 중턱에 놓아 키우는 곳입니다. 며칠 전, 새끼 돼지 11마리를 먹어치운 독수리들이 또 새끼 돼지들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수연(농장주인) : "세상에 그냥..거기 한 패가 모여서 순식간에 (돼지를) 다 먹더라구.. (독수리패가요?) 네." 축사 안에는, 꼬리가 잘려나간 돼지가 스무 마리가 넘습니다. 독수리의 공격을 받은 것입니다. <녹취>윤수연(농장주인) : "독수리들이 기가 막히게 들어와... '탁' 날아와서 여기 들어와가지고 펄떡펄떡 뛰어서 들어와요" 비닐하우스도 마구 찢어놓았습니다. 요즘은 독수리들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지만 아직도 이곳에는 백여 마리씩 날아오고 있습니다. 먹잇감 찾기가 쉽지 않아지면서 농장 주변을 맴돌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에 머무는 기간뿐 아니라 개체수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한수(한국환경생태연구소장) : "1997년 6백 마리 정도였는데 계속 더 많은 독수리들이 날아오고 있거든요.현재는 거의 2천 마리가 넘는..." 한동안 개체수가 급격히 줄면서 천연기념물로 대접 받고 있는 독수리. 개체수가 다시 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