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클리닉, ‘홀로 금연’ 보다 성공률 5배_몬테 카지노 게임의 전투_krvip

금연 클리닉, ‘홀로 금연’ 보다 성공률 5배_쿠이아바가 게임에서 승리했습니다_krvip

<앵커 멘트> 담배를 끊고 싶어도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포기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럴 때 전문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으면 효과가 큰데요. 문제는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이런 전문상담기관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측정기에 소변을 적시자 곧바로 혈중 니코틴 존재 여부가 나타납니다. 각종 수치로 일주일 동안 얼마나 담배를 피웠는지도 금세 드러납니다. 얼마나 담배에 중독됐는지, 어떻게 흡연 충동을 극복할 것인지, 금연 전문가의 상담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금연 상담자 : "금연구역이라고 해도 비상구나 계단 같은 데 보면 담뱃재떨이도 있고 꽁초 있고 그러면 저도 피우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금연 보조 기구의 도움을 받을 경우, 6개월 금연 성공률은 55%나 됩니다. 혼자 끊으려고 노력했을 때 금연 성공률 12%에 비해 다섯배가량 높습니다. <인터뷰> 금연 성공자 : "친구랑 같이 하면서 서로 도와줬던 것 같아요.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 피우면 안 된다고 서로 말해주고." 하지만, 이런 상담이 이뤄지는 금연 클리닉은 전국에 250여 곳, 상담 건수는 한해 35만 건에 불과합니다. 우리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 호주나 뉴질랜드의 2백만 건 상담에 비하면 턱없이 적습니다. 한해 금연 지원 예산은 253억 원, 전문상담사나 금연클리닉의 확대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교수 : "담배 회사의 로비나 담배 회사와의 소송을 불사하고 매우 강력한 금연 정책과 규제를 펴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담뱃갑에 금연상담 전화번호를 의무적으로 게재하도록 했지만 금연 클리닉의 확충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