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건부 자동차 시장 개방 _매일 가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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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조건부 자동차 시장 개방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개방시기는 한국의 자동차 세제 폐지와 연계한다는 방침입니다. 오세균 기자 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공산품 개방안에 자동차는 관세철폐 예외 단계에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오늘 자동차를 개방 목록에 포함시키겠다고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자동차를 즉시 관세 철폐 단계에 포함시키면 수출액 기준으로 미국의 즉시 철폐 비율은 60%에서 83%로 대폭 늘어나게됩니다. 하지만 개방시기에 대해서는 한국의 배기량에 따른 자동차 세제 개편과 연계하겠다며 조건을 달았습니다. <인터뷰>이혜민(한미 FTA 기획단장) : "현재로서는 어떠한 철폐 기간을 가질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미국이 문제를 삼고 있는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는 특별소비세와 지하철 공채, 자동차세 등 3가지. 특별 소비세의 경우 800cc 이하일 경우에는 면제되지만 2000cc 이하일 땐 5%, 2000cc 이상일 땐 10%의 세금이 붙습니다. 미국은 이런 배기량 기준에 따른 세금 부과를 없애는 게 어렵다면 차별적으로 세금을 부과하지 말아달라며 한발 물러선 상태입니다. <인터뷰>김용래(한미 FTA 자동차 분과장) : "그것을 완화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우리 협상단은 미국이 구체적으로 차별적 세금부과를 시정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경우 적극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어서 막판 타협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몬태나주 빅스카이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