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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순이 넘은 할머니가 미국 애틀랜타 인근의 한 소도시 시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애틀랜타시에 인접한 부촌도시 샌디 스프링시의 에바 갤람보스 시장(81). 2005년 당선된 에바 시장은 지난 4년간 시정에 경영기법을 도입해 주요기능의 아웃소싱을 추진해 지방행정의 모범사례로 평가를 받았고, 경찰력도 3배로 강화하는 한편 도로 및 보도 개보수작업도 적극 추진해 도시 미관을 대폭 개선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실시된 선거에서 3명의 도전자를 물리치고, 84%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해 내년 1월부터 새 임기를 시작한다. 그녀는 재선승리의 여세를 몰아 다운타운 재개발과 상수도 관련 세금에 대한 할증금 폐지 및 애틀랜타 순환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다리확장을 통한 교통정체 해소 등 시정의 주요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러스티 폴 시의원은 "에바 시장의 시정에 대해 반대하는 주민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에바 시장은 경제전문가로 활동하다 은퇴한 뒤 시민운동에 뛰어든 특이한 케이스. 조지아주 에선스시 출신인 그녀는 조지아대학을 졸업한 뒤 2차대전 종전으로 제대군인들이 직장으로 복귀해 많은 직장여성들이 주부로 물러앉던 시기에도 일을 계속했다. 특히 남성들만 일하는 공장에서 힘든 작업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대학원에도 진학하는 주경야독을 통해 노사관계에 관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또 주정부의 인사행정 담당 공무원으로 일하며 능력급제를 도입하는 한편으로 대학 캠퍼스 커플이었던 남편 존이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도록 적극 뒷바라지 했다. 이후 남편이 에모리대 의사로 재직하게되자 직장을 그만두고 1남2녀의 세 자녀 뒷바라지에 전념해 모두 의사로 키웠다. 자녀들이 성장하자 그녀는 다시 대학원에 진학하는 만학을 통해 69년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경제전문가 및 컨설턴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샌디 스프링스를 관할하는 풀턴 카운티 당국이 아파트 및 상가 신축을 대거 승인해 주거환경이 악화되자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75년부터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운동에 나섰다. 특히 행정구역 조정과 세금 문제 및 도로건설 문제 등을 놓고 30여년간 투쟁하면서 독립적인 시 승격을 위한 활동을 전개, 2005년 주민투표를 통해 샌디 스프링스 시를 출범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웬델 윌러드 주 하원의원은 "에바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때문에 샌디 스프링스시가 출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시정에 있어서는 반대여론에도 굴하지 않는 추진력을 보여온 에바시장이지만 가정으로 돌아가면 6명의 손자손녀들과 하이킹을 하거나 정원손질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인자한 할머니. 그녀는 "시의 발전은 내 공이 아니라 멋진 시기에 시장에 취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겸손해 하면서도 시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21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