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3 CEO 의회출석, 車산업 지원 호소 _제대로 됐어 이겼어_krvip

미국 3대 자동차회사의 최고경영자들은 오늘 미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자동차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미국의 자동차산업이 무너지면 파국적인 대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정부의 조속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GM의 릭 왜고너 회장은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미국 자동차업계가 도산하면 1년 안에 300만 명이 일자리를 잃고 앞으로 3년 동안 개인소득은 천500억 달러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포드의 앨런 멀랠리 CEO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문제는 금융위기로 인해 3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경기부진으로 비롯된 것"이라면서 금융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의 마이크 엔지 의원은 이런 주장에 대해 "비효율적인 생산시스템과 퍼주기식의 노사합의로 인해 미국 자동차산업을 경쟁열위 상태로 만들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상원은 빠르면 내일 자동차산업에 총 50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측에서도 지원안이 가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