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남부, 토네이도에 폭우까지…피해 속출_변형 내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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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남부 지역에 며칠째 폭우가 내리고 폭풍이 휘몰아쳐 하천 200여 곳이 범람 위기를 맞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강력한 토네이도가 마을을 덮쳐 집이 부서지고 사람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소용돌이 돌풍, 토네이도가 하늘로 치솟으며 마을을 덮칩니다.

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엔 집들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모두 부서졌습니다.

미국 중남부 켄터키, 테네시, 아칸소 주에서 지난 주말 폭풍이 불어 70대와 80대 노인 두 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민 : "나무는 기울어지고 있었고 창문에는 강한 압력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빨리 대피해야 한다고 소리치기 시작했죠."]

또 며칠째 계속된 폭우와 폭풍우로 하천이 범람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루이빌과 신시내티 지역 오하이오 강은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위에 도달했습니다.

미국 중북부 오대호 주변에서부터 남부 텍사스까지 광범위한 지역 곳곳에 홍수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주민 : "처음엔 비가 마구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헛간의 쇠붙이들이 떨어져 날아가고 유리창들이 부서졌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200곳이 넘는 하천의 수위가 홍수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고 일부 지역 정부는 연방재난관리국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