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범죄 불안감에 호신용품 ‘불티’ _이제 베타_krvip

강력 범죄 불안감에 호신용품 ‘불티’ _베테 멘데스 여배우_krvip

<앵커 멘트> 안양 어린이 납치사건과 이호성 사건! 최근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호신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개인용 경보기에서 감시카메라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년째 혼자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대학생 김오른 씨. 현관에는 모형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외부에서 침입하면 경보음이 울리는 경보기를 문에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김오른(대학생) : "자다가도 소리가 들리니까 호신할 수 있게 대처가 빠를 것 같아요." 이 같은 불안감 속에 호신용품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등에 걸고 있다가 범죄에 노출되면 작동시켜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개인용 경보기에서부터.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감시용 카메라까지. 한 호신용품 전문업체에서는 최근 개인용 호신용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0%까지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금자(광주시 매곡동) : "휴대용 위치추적기나 간단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경보기 같은 거..." 통신업체에서 내놓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상품 가입자도 크게 늘어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들이 80~90%나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력사건이 잇따르면서 호신용품을 사용해서라도 자신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