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中, 한반도 유사시 군대 이동·배치”_바이아 주지사로 당선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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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유사시에 중국은 어떤 태도를 보일까요? 미국은 중국이 군사력을 이용해 대응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 국방부가 연례보고서에서 밝힌 내용을 이진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은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하거나 남북한의 군사적 충돌 등 한반도 유사시에 중국이 군사력을 이용해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6일 미 의회에 제출한 '중국의 군사 안보력 평가 연례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한반도의 혼란으로 안보 역학이 바뀔 경우 중국은 군사적 전개나 배치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이 한반도 혼란의 수준에 따라 인민해방군을 북중 국경지대 가까이로 이동하거나 북한지역으로까지 보낼 수 있음을 포괄하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그동안 비공개로 북한 급변 사태시 중국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정부 공식보고서에서 중국의 군대 이동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4월 보수성향의 연구단체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은 북한의 급변사태 발생시 핵무기를 통제하기 위해 북한에 들어온 중국군과, 미군 혹은 한국군의 충돌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상정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