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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금융감독원이 LG와 동양그룹의 데이콤 주식 위장 보유 사실을 묵인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뒤늦게 조사를 하겠다지만 실효성이 의문시 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정필모 기자입니다.


⊙ 정필모 기자 :

데이콤 주식 가운데 LG그룹이 위장분산 의혹을 받고 있는 지분은 22.25%입니다. 또 동양그룹의 데이콤 주식 위장 지분은 5.05%입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두 그룹은 증권거래법과 공정거래법을 어긴 것입니다. 금감원이 이같은 사실을 인지한 것은 지난해 9월 이전입니다. 그러나 금감원은 LG그룹의 위장 지분 보유 여부에 대해 정식 조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 임용웅 (금감원 부원장보) :

조사에 저희가 임하려고 하다 보니까 사람도 적고 업무도 많고. 또 하나는 다른 그룹도 다 조사를 해야지 왜 우리만 조사를 하느냐 하는 그런 문제가 생깁니다.


⊙ 정필모 기자 :

동양그룹 대해서는 위장 지분 보유 사실을 확인하고서도 같은 이유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이에 LG그룹은 통신업체에 대한 5% 지분제한이 풀리자 위장 지분 보유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데이콤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금감원은 뒤늦게 LG와 동양은 물론 현대와 삼성에 대해서도 규정위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분 제한의 경우 LG그룹의 경영권 장악이 확실한 상황에서 금감원 조사의 실효성은 반감 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