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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슴을 풍만하고 크게 하기 위해서 요즘 특수운동에 수술까지 하는 여성들이 많은 데요, 하지만 크고 풍만한 가슴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요새 큰 가슴을 가진 여성들이 성형외과 문을 두드리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그 속사정을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늘씬한 몸매에 풍만한 가슴.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얼굴과 키뿐 아니라 가슴을 풍만하게 가꾸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윤미(대학생): 맵시가 안 나요, 좀 올록볼록 해야지 이쁜데 평면이니까 별로 안예뻐요. ⊙기자: 하지만 정작 가슴이 큰 여성들은 여러 가지로 고민입니다. 평소 큰 가슴으로 고민하던 회사원 22살 장 모씨는 최근 가슴축소수술 상담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몸무게는 43kg밖에 되지 않지만 가슴이 상대적으로 커 큰 가슴을 가리기 위해 움츠리고 다니는 생활이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장 모씨(가슴축소수술 상담여성): 가슴 큰 사람들은 어떻게 거버하기가 힘들어요. 가슴 큰 사람들 고민은 사람들이 이해 못해주고 배부른 소리다 그런 소릴 많이 하죠. ⊙기자: 인터넷업체를 운영하는 37살 이 모씨도 2주 전 가슴 축소수술을 했습니다. 자녀 둘을 나은 뒤 커지고 처진 가슴으로 하위는 55사이즈, 하의는 88사이즈의 옷을 입을 만큼 몸매의 불균형이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외모에도 자신이 없어져 사회 생활에도 지장이 많아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모씨(가슴축소수술 여성): 그 전에 졌던 큰 짐을 벗어난 기분이에요. 자신감이 너무 생기는 거 있죠. 이제 떳떳하게 고개를 들고 어깨 허리도 피고 다니고 세상이 달라져 보이는 것 같아요. ⊙기자: 이처럼 최근 성형외과에는 가슴 확대수술 못지않게 가슴축소수술을 받는 여성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일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큰 가슴이 둔한 이미지를 줄 뿐 아니라 눈에 띄어 사회활동에 여러 가지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성장발육이 좋아져 가슴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커진 10대들도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고3 학생: 뛸 때 민망하죠. 아무래도 체육복 입고 뛰면 평상복 때보다 민망해서 다들 고개돌리고... ⊙기자: 그러나 가슴축소수술이 단순히 외모 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체격보다 큰 가슴으로 목이나 어깨 등의 고질적인 통증을 그러려니 하고 참고 지내던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김준호(성형외과 전문의): 가슴이 크다는 것 자체로 상당히 무게가 있기 때문에 어깨통증이나 목에 통증, 심한 경우는 허리에 통증까지 오고 허리가 휘는 경우도 생기죠 ⊙기자: 여성의 상징이기도 한 여성의 가슴, 이제는 가슴의 크기도 사회 변화와 유행에 따라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