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안종범 “미르·K스포츠 순수한 자발적 모금”_내기에 져서 친구를 빨아야 했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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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21일(오늘)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에 권력 실세가 개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순수한 자발적 모금이었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이날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대기업에 투자하라고 한 적은 없으며, 재단에 모금이 되는 상황에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저에게 얘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과는 "교수 시절 부터, 정확하게는 90년도부터 알고 있던 사이"지만, "모금 과정에 제가 개입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수석은 '대통령이 재단 설립 과정에 기업들과 소통과 논의과정을 거쳤다고 하는데 어떤 소통을 했나'라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지난해 2월 메세나 클럽이라고 문화체육 활성화 관련 기업 모임에 참석했고 지난해 7월24일에는 창조경제 전담기업 모임에서 문화체육 육성에 대한 기업들의 공헌을 강조했다"며 "그 당시 참여했던 기업 대표들이 그 뜻을 받아 상당히 좋은 의미라고 인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기업들이 돈을 모으겠다고 의견을 모은 건 아니다"라며 "문화체육 관련한 여러가지 기업 활동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수석은 이와 함께 미르재단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미르재단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해당 미르재단 인사와) 통화는 했지만 인사 관련해서 사퇴를 종용했다든지 하는 사실은 없다. 그 분도 수사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말씀은 못 드린다"고 했다.

안 수석은 이어진 질의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일부 기사와 관련해 허위 사실로 고발하지 않느냐고 묻자, "허위 보도를 한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 매체는 지난 7월 담당 기자가 저와 통화할 때 녹음한다는 사실도 말하지 않고 보도했다"면서 "그 자체만 해도 용납할 수 없으며, 차후에 모아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