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의경 직위해제”…가인 폭로 내사 착수_환경 엔지니어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탑, 의경 직위해제”…가인 폭로 내사 착수_그건 단지 우연의 게임이었을 뿐이야_krvip

<앵커 멘트>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빅뱅의 탑이 의경 복무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남자친구의 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받았다는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씨의 폭로로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의경 근무복 차림의 빅뱅의 탑, 최승현씨가 빠르게 강남경찰서를 나섭니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검찰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 씨를 불구속 기소하자 경찰은 법원의 공소장이 송달되면 의경에서 직위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 씨를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방출해 양천구에 있는 4기동단으로 전보 발령했습니다.

<녹취> 지지환(서울지방경찰청 의경 계장) : "현재 기소가 된 상태에서 홍보 임무를 어렵다고 판단하고 전보 발령 요청이 있었습니다."

앞서 최 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과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적발돼 기소됐습니다.

재판에서 1년6개월 이상의 형을 받게 되면 최 씨는 강제전역한 뒤 재입대해야 합니다.

남자친구의 지인이 대마초를 권유했다는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씨의 폭로 내용에 대해서는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가인 씨와 SNS에 언급된 당사자를 조만간 불러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예인들의 잇단 마약 관련 논란으로 인해 경찰이 연예계 전반에 대한 마약 수사를 확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