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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북한의 수소탄 실험 발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어떤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적절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오늘 수소탄 핵실험을 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수소탄 실험을 했다는 북한의 발표를 확인할 수 없지만, 어떤 유엔 안보리 위반도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에 대해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지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역내 동맹국들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지킬 것"이라며 "어떤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적절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지난 2006년 이후 계속 핵실험을 실시했지만 미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의 핵실험 발표를 지켜봤다"며 "역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하면서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한반도의 안보태세 유지에 전면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논평을 통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날이 밝으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북한이 실제로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는 앞으로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미국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핵실험을 했을 때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을 채취하는 항공기를 한반도에 파견해 핵실험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수소폭탄을 실험할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데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