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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오늘(27일)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간 합의 사항을 즉시 이행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의 안보 우려에 대한 해소 방안도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먼저 남북 정상회담 후속 조치 준비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청와대는 오늘(27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남북 정상 간 합의 사항인 고위급 회담 개최를 비롯한 후속 조치와 함께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범 정부 차원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회담 하루 만에 마련된 겁니다.

상임위원들은 먼저, 어제(26일) 남북 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판문점 선언 이행이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됐고 남북 정상간 신뢰도 더 깊어졌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고위급 회담은 물론 군사 회담과 이산 가족 상봉을 위한 정부 각 부처 차원의 준비가 활기를 띠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앞서 보도에서 봤듯이 이번 정상회담은 신속하게 결정하고 극도의 보안 속에 이뤄졌는데... 청와대 내부에서도 몰랐다죠?

[기자]

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청와대 내부 인사들에게도 개최 후에 공유됐을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 추진됐습니다.

청와대 측에서 회담 사실을 공개하기 전까지 언론 보도 역시 없었습니다.

지난 4.27 정상회담을 보면 공개적인 회담 준비는 언론 취재 방식과 의전 절차 등을 놓고 남북 간에 면밀한 사전 협의가 필요하고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경우는 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중대 고비를 맞은 시점에서 남북 정상이 시급하게 만나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청와대는 결국 준비 절차를 대부분 생략한 채 제안 이튿날 만남을 전격 선택했고, 이 때문에 비공개로 추진하자...이렇게 결론 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합의 내용 발표가 늦어진 건 통상 하루가 지난 후에 김 위원장의 활동 보도를 해 왔던 북한에 대한 배려 차원이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담 전에 미국 측에 사전에 통보하고 협의를 했다는 거죠?

[기자]

네, 남북 정상 회담을 비롯해 현재 기울이는 모든 노력은 결국, 북미 정상회담 성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문 대통령의 인식입니다.

남북 간 관계 개선 합의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북미 관계에 가로막혀 좌초됐던 뼈아픈 경험을 토대로 내린 결론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때문에 북미 모두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남북 정상 간 논의 결과 역시 이미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가까운 동맹관계인 미국과는 언제든지 긴밀하게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앵커]

그리고 북한과 미국의 상호 불가침 약속이 가능할 지도 남북간에 논의한다면서요?

[기자]

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북미 간 불가침 약속의 가능성을 남과 북이 실무 차원에서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선 북한이 갖고 있는 안보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 데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청와대가 다음 단계로 설정한 종전 선언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카드인 셈입니다.

[앵커]

북미회담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이는데 청와대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나요?

[기자]

오늘(27일)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에 이르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대통령은 그러나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다짐을 내놨는데요,

그러면서, 안보 불안과 공포를 넘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려는 자신의 행보에 국민이 함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결국 국민적 신뢰를 바탕으로 나아가야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