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하루평균 10시간 남짓 근무” _주사위 포커_krvip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한 국내 및 외국계 기업의 정규직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0시간을 약간 넘게 근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온라인 채용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지식포털인 비즈몬과 함께 정규직 직장인 1천273명을 대상으로 휴식시간을 제외한 1일 근무시간을 설문한 결과 평균 10시간 12분으로 집계됐다. 특히 직장인 5명 중 4명 꼴인 78.6%는 법정근로시간인 1일 8시간을 초과해 일하고 있었다. 기업형태별로 대기업 직장인의 평균 근로시간이 10시간 54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중소ㆍ벤처기업(10시간 12분), 외국계 기업(10시간), 공기업 및 공공기관(8시간 42분)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직장인이 10시간 36분으로 가장 오랫동안 일하고 있었다. 30대와 50대가 각각 10시간 6분, 20대가 10시간 등으로 젊은 세대의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상당수 직장인들의 주당 근무시간이 50시간대를 육박하고 있는데, 근로시간이 길다고 해서 업무 성과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며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야근 등의 과도한 업무는 직무스트레스를 높여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기업은 직원들이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며 일 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