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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반 시민들도 거리에서, 온라인에서, 애도를 표했습니다.

내일 서울광장에 분향소가 설치됩니다.

홍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역 곳곳에 설치된 대형 텔레비전 앞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의 눈길이 머물고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소식을 다루는 뉴스특보를 보기 위해섭니다.

특히, 엄혹했던 시절을 함께 살며, 민주화를 향한 고인의 뜨거운 삶을 오랜 시간 지켜봐 온 노장년층의 애도 분위기가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고광봉(부산광역시 동래구) : "장기 군사정권을 종식시키고, 민주화 선봉으로서 큰 업적을 남기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김 전 대통령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우리 사회가 반드시 구현해야 한다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갈차웅(서울 관악구) : "저희가 그분의 뜻을 계승해서 노력한다면 진정한 민주주의가 곧 정착하지 않을까 합니다."

민주화의 영웅이자, 개혁적인 대통령으로 김 전 대통령을 인식하고 있는 2, 30대 젊은 세대들도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추모의 글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정진성(서울 동작구) : "문민정부 대통령으로서 우리 나라 민주화에 많은 기여를 하셨는데 오늘 서거 뉴스를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분향소가 본격 설치될 내일부터는 전국적인 추모 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이곳 서울광장에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해 일반시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