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배 경사 심한 미시령 _경골 화살 슬롯에 넣을 아이템_krvip

구배 경사 심한 미시령 _포커 배너 계정을 만드세요_krvip

⊙앵커: 속초입니다. 피서철 들어 미시령을 통해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시령은 도로 폭이 좁고 경사와 구배가 심해 올 들어서만 두 차례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악산 미시령 도로입니다. 험준한 산새만큼이나 급커브와 급경사의 연속이지만 소형차들이 중앙선을 넘어 줄줄이 앞지르기를 시도합니다. 무리한 운전도 문제지만 열악한 도로 구조가 사고를 유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관광객: 올라오는 차하고 내려오는 차하고 충돌 위험이나 이런 게 좀 있는 것 같아요. ⊙전용삼 (고성 경찰서 사고조사계장): 도로 자체가 협소하기 때문에 대부분 차량들이 통행을 하면서 곡각지라든가 굴곡이 심한 곳에서는 중앙선 침범을 해 가지고 운행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기자: 올들어 미시령에서는 두 건의 큰 교통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습니다. 그런데도 안전시설이라고는 낭떠러지를 따라 만든 추락방지턱이 전부입니다. 급경사 도로지만 브레이크 파열 차량 등의 충격을 흡수할 대피 시설 하나없습니다. 원활하게 배수를 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절벽쪽으로 기울어진 도로의 경사도도 문제입니다. 차량이 사계절 줄을 잇는 도로지만 터널 공사를 할 곳이라는 이유로 커브길을 직선화하는 계획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道 도로교통과 시설계: 터널을 하는데 기존 시설에 투자할 필요가 없죠... ⊙기자: 미시령 터널이 완공되려면 앞으로 5년이나 더 기다려야 하는데도 차량 안전을 위한 아무 대책이 없어 또 다른 대형사고가 우려됩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