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본해’ 단독표기 공식 확인…정부 당혹_카지노에서 큰 승리를 거두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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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 미국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병행 표기'를 추진하던 우리의 노력이 뜻밖의 암초에 부닥쳤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일본해' 단독 표기 방침을 공개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국제수로기구, IHO에 '일본해' 표기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지 하루 만에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입니다. <녹취> 마크 토너(미 국무부 대변인) 하지만, 지난 1974년 채택된 국제수로기구의 결의안은 여러 나라가 관련된 바다의 경우, 조정안이 나올 때까지 관련국가 명칭을 표기하도록 돼 있습니다. 영국 해협과 프랑스 라망슈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한가지 명칭만을 쓴다는 이른바 미국의 원칙과는 다른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 정부의 미국에 대한 외교 대응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IHO가 책자를 펴낼 당시 일제 치하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관련국간 긴밀한 공조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를 만나 '동해' 표기를 위한 역할을 요청했고, 민주당도 대미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최소한 동해 병기표기만이라도 관철시킬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도 '일본해' 단독 표기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4월, IHO 총회를 앞두고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