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F 수사 전국으로 확대 _포커 스타 플레이를 위한 팁_krvip

<앵커 멘트> KTF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영주 전 사장을 구속한 검찰이 이번에는 KTF 광주 마케팅 본부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호남과 제주 지역 영업을 총괄하는 KTF 광주 마케팅 본부에 대한 압수 수색을 전격 실시했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계속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 내역이 적힌 서류와 각종 회계 장부를 확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각 지역본부에서 보조금 등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확실한 첩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들이 휴대전화 가입자를 한 명 늘릴 때마다 대리점에 지원하는 영업장려금이나 마케팅 비용을 일부 되돌려 받는 이른바 '보조금 꺾기' 방식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유용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광주 마케팅본부장과 본사 마케팅정책실장이 최근 인사이동을 통해 자리를 서로 맞바꾼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보조금 꺾기'가 전국적으로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지역별 마케팅본부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이 같은 수법으로 모은 비자금이 수십 억원에 이른다고 보고 정확한 비자금 규모와 용처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