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의료생협으로 83억 부정수급 이사장 입건_틱톡으로 돈을 얼마나 벌어요_krvip

가짜 의료생협으로 83억 부정수급 이사장 입건_디에고는 토마스에게 베팅합니다_krvip

가짜 서류를 꾸며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만든 뒤, 이른바 '의료생협 사무장 병원'을 운영해 수십억 원의 요양 급여를 빼돌린 혐의로 병원 이사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가짜 서류로 의료생협을 설립해 요양병원을 차린 뒤 83억 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타낸 혐의로 병원 이사장 전 모(7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병원 이사장 전 씨는 창립총회 참석자 명부를 조작해 의료생협을 설립한 뒤, 생협 명의로 요양병원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지난 2007년부터 7년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모두 294차례에 걸쳐 83억 원의 요양급여를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전 씨는 자신의 아내와 아들 등을 병원 이사나 직원으로 채용해 이들의 월급을 과다 책정하는 수법으로 요양급여를 빼돌렸으며, 빼돌린 요양급여를 개인 빚 청산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씨는 또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의 추징에 대비해 요양병원을 매각하려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