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다시 꿈틀 _소로카바의 포커 게임_krvip

⊙앵커: 지난해 10.29 부동산 대책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왔던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2주 연속으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강남의 이 재건축 추진아파트는 일주일 만에 3000만원이 올랐습니다. 시세가 바닥을 쳤다는 기대심리에 매물도 사라졌습니다. ⊙이정훈(공인중개사): 설 이후에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면서 가격이 반등하며 이에 따라 지금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일부 매물이 회수되는 상황입니다. ⊙기자: 잠실과 반포, 강동 등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재건축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석 달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2주 연속 올랐습니다. 방학이면 찾아오는 이사철인 데다 다음달 주택거래신고제가 시행되기 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같은 가격반등이 당분간 이어지더라도 본격적인 상승세로 보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특히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가격만 올라가는 것도 이같은 견해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김우희(부동산 정보업체 저스트 알 상무): 재건축에다 주택거래신고제까지 도입된다고 하니까 반짝수요가 움직이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방학 끝나면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정부는 강남 집값이 불안정한 조짐을 보일 경우 즉각 2단계 부동산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