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상설 수렵장 개설_매운 것들: 승리하려면 입장하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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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늘어나는 수렵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서 대규모 상설 수렵장이 강원도에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일부 제한된 사람들물 위해서 산림 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이냐는 반대 의견도 있어서 운영 과정에서 이에 따른 문제점 보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홍기섭 기자 :

제주도와 거제도에 이어서 상설 수립장이 육지에서는 처음으로 이곳 강원도 춘성군 서면 오월리 일대 270여 만 평에 들어섭니다. 인공 사육장과 울타리 시설 등을 갖춘 뒤 오는 93년부터 문을 열 이 상설 수렵장은 앞으로 강원도가 직접 운영합니다.


이 수렵장에는 또 야생 조수의 서식 밀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인공 사육된 꿩과 노루, 멧돼지, 고라니 등이 해마다 만 마리 이상 방사돼 사냥감으로 이용됩니다. 이번 상설 수렵장 개설로 산림청은 해마다 10억원에서 15억원 가량의 소득이 지속적으로 확보돼 조수 보호 사업에 도움이 되고 국민 레저 기호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주성 (산림청 보호과장) :

산지에 대한 단기 소득원의 개발, 그리고 이를 통해서 국민의 건전한 스포츠 및 레저의 수용 아울러서 선진된 수렵의 기술, 제도, 문화의 정착 발전에 크게 기여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홍기섭 기자 :

그러나 산지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렵 인구가 현재 6천여 명에 불과해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서경석 (경실련 사무총장) :

지금 산림청은 열심히 산림 육성에 전념을 해야지, 극소수의 가진 자들의 레저 기호에 맞춰서 수렵장 만들 때가 아닙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 자연을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국민 감정에도 위배되어 가지고 서민들의 위화감을 증폭시킬 것입니다.


홍기섭 기자 :

특히 이번 수렵장 개설로 해마다 15% 이상 늘고 있는 밀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돼 이에 대한 대책과 함께 수렵장 안에 있는 23가구 주민들의 보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