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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 이남지역에는 오전까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눈이 비로 바뀌었고 제설작업도 비교적 원활히 이루어져서 귀성길에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내린 폭설이 채 다 녹기도 전에 오늘 오전 내린 눈으로 경상남북도와 전북, 충청남북도의 산과 들이 흰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특히 지리산과 덕유산 인근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경남 거창이 23.5cm, 전북 장수가 22.8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충청남북도와 경북지역도 10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지리산과 거창 등 경남 서부 산간에서는 국도와 지방도 10여 군데가 오전 한때 통제됐고 구마고속도로와 주마고속도로 등지에서는 큰 정체를 빚었습니다. 또 비닐하우스들이 녹아내린 눈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는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큰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불편을 겪을세라 새벽부터 제설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무릎 높이만큼 쌓인 눈을 치우는 데는 마을의 농기계까지 동원됐습니다. ⊙마을 이장: 도저히 사람 인력으로는 치울 수가 없어 가지고 지금 제 트렉터로 밀고 있습니다. ⊙기자: 내리던 눈은 낮이 되면서 비로 바뀌고 녹아내려 낮 12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해제됐고 차량통행도 원활해졌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