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스커버리호, 어젯밤 무사 귀환 _살이 찐다_krvip

美 디스커버리호, 어젯밤 무사 귀환 _사용시_krvip

⊙앵커: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우려 속에 어젯밤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보도에 이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사막 상공에 디스커버리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구를 떠난 지 14일 만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 착륙 직전 폭발한 컬럼비아호의 악몽이 되살아날까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던 미 항공우주국 NASA에서도 안도의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아일린 콜린스(디스커버리호 선장): 4년 동안 임무수행을 준비해 왔는데 지금이 가장 환상적인 순간입니다. ⊙기자: 발사 직후 연료탱크에서 단열체가 떨어져나가기도 했던 디스커버리호는 돌아오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도착 날짜를 하루 연기한 데 이어 어제도 착륙하려던 케네디 우주센터의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캘리포니아로 장소를 바꿔야 했습니다. 우주선을 케네디 우주센터로 다시 옮기는 데만 10억원이 들지만 안전을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디스커버리호의 무사귀환은 컬럼비아호 참사 이후 우주왕복이 처음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 차세대 유인우주선 개발 등 앞으로 미국이 우주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