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오늘 밤 안에 우크라 전면 침공할 수도”_오디오북을 해설하고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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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러시아가 현지시각으로 오늘 밤 안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도 있다고 내다 봤습니다.

러시아 군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러시아가 돈바스 접경 지역의 민항기 비행을 금지시키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현지시각 23일,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오늘 밤 안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정확한 공격 시간이나 장소는 특정할 수 없다며, 침략을 피할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여지를 뒀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러시아 군 일부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친러 반군이 장악한 곳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러시아 군 12만여 명이 우크라이나 국경 50km 내에 배치돼, 명령만 받으면 전면 침공할 태세를 갖췄다고 보고 있습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지난 며칠 동안 러시아 군이 공격 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언제든 작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와 국경을 맞댄 지역의 민간 항공기 비행을 금지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오면서 전운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영공의 민간항공기 운항이 현지시각 오늘 자정 전, 우리시각으론 내일 오전 9시 전까지 비행이 금지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이미 승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사업인 '노르트 스트림2'의 주관사에 대한 제재를 단행하는 등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