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26시간만에 완진…삼척은 진화율 50%_포키 체스를 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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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어제)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화 26시간만에 완진됐다. 강원도 강릉시 통합지휘본부는 7일(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산불이 완전히 진화됐다고 보고, 잔불정리에서 감시체계로 전환했다.

강릉시 통합지휘본부는 이에 따라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인력 5,900명과 헬기 5대를 철수했고, 현재 최소 감시 인력 60여 명과 진화차, 헬기 등이 추가 산불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이틀동안 계속된 강릉 산불로 소나무숲 등 임야 50만 제곱미터가 불에 탔고, 가옥 등 33채가 소실돼 이재민 30가구 64명이 발생했다.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이재민 20여 명은 오늘밤 관음리와 위촌리 등에 있는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머물 예정이다.

강릉 산불보다 4시간 앞선 6일(어제) 오전 11시 40분쯤 발생한 삼척 산불은 30시간이 넘었지만, 아직 큰 불길도 잡지 못하고 있다.

오후 6시 현재 인력 3,200명과 헬기 27대, 진화차 13대, 소방차 21대, 개인진화장비 2천 점 등을 투입돼 진화를 벌이고 있지만 거센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진화율은 50% 수준이다.

산림당국은 저녁 7시 10분을 전후해 헬기를 철수시킨 뒤 8일(내일) 새벽 재투입할 예정이다. 또, 야간에도 방화선 구축을 위해 347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척 산불로 임야 100만 제곱미터가 불에 탔고, 만일에 대비해 늑구1리 20가구 30명이 이장집으로 피신해 산불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