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밤샘 조사 뒤 귀가…혐의 부인_빙 엔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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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7시간에 걸친 검찰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청장을 처벌 받게 할 의도로 거짓 진술했다는 의혹에 대해 권 의원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7시간에 걸친 강도높은 검찰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권 의원은 앞서 검찰에 출석하면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한 허위 증언을 한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권은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김 전 청장을 처벌받게 하기 위해서 거짓증언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부인합니다."

경찰 재직 당시 국정원 댓글사건을 수사했던 권 의원은 수사 축소·은폐 지시 혐의로 기소됐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 전 청장이 국정원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1심과 2심, 대법원 모두 김 전 청장에게 무죄 판결을 했고, 보수 성향 시민 단체들은 지난해 7월, 권 의원을 '모해 위증'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 전 청장을 처벌 받게 하려고 권 의원이 허위 증언을 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권 의원이 법정에서 증언하기 전에 관련 내용이 거짓임을 알고 있었는지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당시 수사를 맡은 수서경찰서 직원들에 대한 감찰 조사 내용에 대해 증거보전을 신청하는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권 의원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소 여부 등 권 의원에 대한 사법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