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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2월, 개성과 신의주 간 400킬로미터 구간에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 단독으로 전해 드렸는데요.

이 사업에 대한 본계약이 지난 2월 체결됐습니다.

KBS가 이 계약서도 단독 입수했습니다.

먼저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가경제개발위원회와 국제 투자 컨소시엄 사이에 지난 2월24일 체결된 계약서입니다.

개성에서 평양을 거쳐 신의주까지 총 376km 구간에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건설한다는 내용입니다.

건설 구간은 1차로 신의주와 동림까지 40km와 연안과 개성까지 40km.

2차로 동림과 평양 147km와 평양과 연안 149km를 건설하게 됩니다.

고속철도가 중앙에, 그 옆으로 고속도로가 함께 건설됩니다.

건설기간은 6년이고 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한 뒤 북측에 운영권을 넘겨주는 BOT 방식으로 최종 합의됐습니다.

이번 본계약은 장관급인 북한 국가경제개발위원회 김기석 위원장이 직접 베이징에 나와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측은 지난달 말에도 북경에서 만나 본계약 체결에 따른 세부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엔 북측에서 김기석 위원장과 차관급인 철도성 부상 등이 참석해 이번 사업에 대한 북측의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북한을 관통해 중국을 잇는 철도와 도로가 우리나라와 연결될 경우 여객 수송뿐만 아니라 물류에서도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