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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시(市)가 휴대전화의 전자파 수준을 소매상들이 의무적으로 휴대전화에 표시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추진 중인 가운데 미 이통통신업계가 조례 시행을 저지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미국 PC월드 등에 따르면 무선통신업계를 대표하는 조직인 이동통신산업협회(CTIA)는 전자파 유출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방안이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며 23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CTIA는 소장에서 "연방정부로부터 `안전성' 승인을 얻어 시판되고 있는 기존 휴대전화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시가 전자파 유출량을 공개 표시토록 하는 것은 휴대전화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소비자들의 건강에 직접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암시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휴대전화 전자파가 인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지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 법원이 휴대전화 전자파에 대한 샌프란시스코 당국의 규제 조치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샌프란시스코 개빈 뉴섬 시장은 "전자파 유출량 표시 방안이 무선통신업계를 공격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며 소비자들에게 전자파 유출량 정보를 더욱 쉽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선통신업계는 샌프란시스코가 관련 조례를 지난달 통과시키자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무선통신 이벤트를 중단키로 하는 등 `집단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며 반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