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원인 ‘오리무중’…“사람 통한 감염 막는 게 최우선”_인쇄할 우유 카지노 상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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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 농장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발병 농장들이 같은 차량이나 같은 축산시설을 이용했던 것이 지금까지 추정해 볼 수 있는 전파 경로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정확한 원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데다, 최초 감염원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발병 농장을 들른 차량들을 통해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 경로가 복잡해 최초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발병 일주일이 지났지만 추정되는 최초 감염원조차 없어 개별적으로 감염된 건지, 한 곳에서 전파된 건지도 알 수 없습니다.

양돈농장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인천 강화군 확진 농장 인근 농장주/음성변조 : "방역대 안에 저희가 들어가니깐 마음이 심적으로 장난이 아니죠, 지금. 걸릴 때까지 기다리는 것밖에 안 되니깐."]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감염 원인으로는 잔반, 야생멧돼지, 불법 축산물 등이 지적됐습니다.

하지만 국내 발병 원인으로는 가능성이 비교적 낮습니다.

발병 농장들이 모두 잔반을 사용하지 않는 곳인 데다가 울타리 등이 있어서 야생 멧돼지 등 외부 접촉이 어렵습니다.

게다가 경기 북부 지역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잠복 기간 안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농장주나 근로자도 없습니다.

다만 접경지역이고 인근에 하천이 흘러 북한으로부터 옮겨왔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의 협조는 되지 않고 있는 상황.

일단 국내에서 발병된 만큼 사람으로 인한 전파를 막는 게 최우선이 됐습니다.

[요건 뤽트/미국 국토방위부 동물질병연구소장 : "가장 심각한 전파 요인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통제해야 합니다."]

정부는 접경지역에 대한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일시 이동중지명령 기간 동안 전국 양돈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 소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