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연준 의장에 파월 지명…시장 영향은?_패턴을 따라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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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의장은 흔히 세계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새 연준 의장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지명했습니다.

파월 지명자는 이른바 비둘기파로 불리는데요, 연준의 통화정책은 의장이 바뀌어도 큰 변화가 없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새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고 백악관에서 파월 지명자를 직접 소개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파월 지명자는 우리의 위대한 경제가 직면할 수 있는 도전들 속에서 우리 경제를 이끌어 줄 지혜와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파월 지명자는 물가 안정과 고용 증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지명자) : "상원에서 인준을 받으면, 의회가 부여한 책무와 물가 안정, 고용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해 주어진 권한 내에서 모든 것을 다할 것입니다."

파월 지명자는 공화당원이지만 지난 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이사로 지명됐습니다.

상원 인준에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월 지명자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지하는 이른바 비둘기파로 분류됩니다.

함께 일해온 옐런 현 연준 의장과도 호흡이 잘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장이 바뀌어도, 연준이 점진적이고 완만한 금리 인상으로 경제성장을 떠받쳐 주기 바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파월 지명자가 금융 제재 완화를 주장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학자가 아니라 변호사인 파월 지명자는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재무 차관을 역임했고, 여러 대형 금융회사의 임원을 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