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 온종일 조문 행렬 이어져_더블 베팅 콤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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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해서 어떻게 아들을 군에 보내겠는가, 유족들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국군수도병원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타까운 주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온 아들, 영정과 위패가 분향소에 들어섰지만, 유족들은 아직도 느닷없는 죽음을 믿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박춘이(유족) : "야단들이지, 해병대가 이러냐. 자식을 맡길 수 있느냐 앞으로.." 불과 하루 전날까지도 함께 땀흘리며 동료애를 불태웠던 전우들이 어머니에게는 모두 똑같은 아들입니다. <녹취> "엄마 불러봐라.." 동료 군인들은 해병의 꽃을 못다 피운 故 이승훈 중사와 이승렬 병장, 박치현 병장과 권승혁 상병의 영정 앞에 엄숙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과 군 고위 관계자들도 차례로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숨진 장병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족들은 해병대 합동조사반의 사건 경위 설명에 총기 관리와 군 기강 해이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유족 : "철저하게 (총기) 관리를 해 줬으면 (합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안 일어나게.." 한 사병의 일탈행동이라는 중간 조사 발표는 책임 회피라는 비난도 잇따랐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내일로 예정된 발인 절차는 유족들 전원 합의를 이끌지 못하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