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화학무기’ 러 책임론 제기…러 “근거 없어”_베토 카레로 엘리베이터 높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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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서 사용된 화학무기의 출처를 놓고 입씨름을 벌였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로버트 우드 미국 군축담당 대사는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모두 제거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은 엉터리"라고 말했다.

또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숭배를 부인하는 러시아는 믿을 수 없다"며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쓰지 못하도록 해야 할 의무를 러시아가 위배했다고 비판했다.

시리아 정부는 반군 장악지역에서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후삼 알라 시리아 대사는 "시리아는 화학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며 반군 장악지역에서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또 누스라 전선 등 반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고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도 일부 화학무기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시리아는 2013년 화학무기 금지협약에 가입했고 자국 내에서 모든 화학무기가 폐기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해 반군 장악 지역에서 사린 가스가 등장하자 미국은 시리아군 공군 기지를 공습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군축회의에서 시리아에 화학무기 재고는 없으며 국제조약에 따라 모두 폐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군 장악지역에 있는 구조대원들의 말만 믿고 미국과 동맹국들이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이 시리아와 화학무기나 탄도 미사일 등을 거래했다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 팩트가 있다면 제시해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