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문화재 유출 적발 _수영장 강 수류탄 카지노가 있는 집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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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보급 문화재 3점을 몰래 발굴한 뒤 재외국민 폭력배 등과 결탁해서 미국으로 빼돌리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소식은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련된 옷주름선과 금방이라도 살아날 듯한 얼굴 모습, 1300년 전 통일신라시대 초기 작품인 금동여래입상입니다. 14세기 고려시대의 금동관음보살좌상입니다. 세부조각이 세련됐고 입술에 붉은 연지 등이 남아 있는 수작입니다. 이밖에 금동여래좌상 등 3점 모두 원형보전이 잘 되어 있는 국보급 문화재입니다. ⊙신광섭(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고려말기 혹은 통일8세기의 전형적인 부처양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작품이고... ⊙기자: 이들 국보급 문화재가 발굴된 곳은 경남 함양읍의 지방지정문화재 최치원 선생 신도비에서입니다. 지난 99년 11월 비석 주의의 울타리를 보수공사하던 윤 씨 등이 이곳에서 국보급 문화재 5점을 발굴했습니다. 윤 씨 등은 5점 가운데 3점을 불법으로 빼돌렸습니다. ⊙피의자: 사업하다가 실패해서 돈 욕심이 생겼습니다. (문화재를)집에 갖고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팔려고 했어요. ⊙기자: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발굴한 국보급 문화재를 미국 LA에 살고 있는 동포 폭력배 엄 모씨와 결탁해 150만 달러를 받고 밀반출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압수된 문화재들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