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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원이나 주지사에 도전하는 흑인 주자들이 현재 6명으로, 사상최고 수준이며,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이 공화당 소속이라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주 전체 차원의 선출직 공직에 도전하는 흑인 숫자가 이렇게 늘어난 게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흐름인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지만,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흑인들도 지난 수십년간 하위직 숫자를 늘리고 고위직 후보에 요구되는 정치이력을 쌓기 위해 분투해왔다고 지적했다. 이들 6명이 모두 소속당의 후보로 확정된 것은 아니고, 일부는 아직 당내 경선 단계이나 "미국 정치에서 괄목할 계기"라고 존스홉킨스대 레스터 스펜스 정치학 교수는 말했다. 흑인으로 주지사가 된 사람은 버지니아의 더글러스 윌더가 유일하고, 상원의원도 지금까지 5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올해 고위 선출직에 도전하는 흑인 6명의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어서 6명 모두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 테네시주에서 해롤드 포드 2세(민주) 하원의원이 상원의원에 당선되면 미국의 남북전쟁에 이은 재건기(the Reconstruction) 이래 첫 남부 출신 상원의원이 될 수 있으나, 공화당측이 중도성향 후보를 내세움으로써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린 스완은 현직 민주당 지사를 이기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를 듣는 등 공화당 소속 주자 3명은 최근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의 지지도 하락과 민주당 바람에 모두 침몰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매사추세츠 주지사 후보 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에 뛰어든 디벌 패트릭의 사정도 만만치 않지만, 그는 하버드대 출신에 법무부 고위 정무직과 코카 콜라 임원 등을 지낸 화려한 학력과 경력으로 '신종' 흑인 정치인의 대표 주자격이다. 메릴랜드대의 론 월터스 흑인리더십연구소장은 "비슷한 조건의 흑.백 후보가 겨루면 인종이 개입하게 된다"며 흑인 후보의 불리한 점을 지적하고 그러나 "흑인 정치인들이 아예 도전도 안해보기보다는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