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쌀 절반 가량이 카드뮴 오염”_베타 서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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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에서 유통되는 쌀의 절반에 가까운 44.4%가 중금속인 카드뮴에 오염돼 있다는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 중문판 등이 현지시간으로 17일 보도했습니다. 광저우에서 발행되는 남방도시보를 인용한 보도를 보면 광저우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 최근 '제1회 음식과 식품 및 관련 제품의 안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쌀의 중금속 오염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광저우에 유통되고 있는 자국 곡물회사들의 쌀을 18차례에 걸쳐 샘플 조사한 결과, 8번이나 불합격 판정이 나와 합격률이 55.56%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카드뮴 함량이 기준치 초과였습니다. 관리국은 그러나 불합격 판정을 받은 회사의 명단과 카드뮴 함량 수치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아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카드뮴은 주로 전지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중금속으로 인체에 축적되면 뼈에 통증을 일으키고 신장과 신경, 심혈관 등 내장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말, 유전자 조작으로 베타카로틴 성분을 강화한 이른바 `황금미'를 어린이들에게 실험한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