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구이동, 7월 기준 역대 최저…고령화·지역균형발전 영향_관광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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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5개월 연속 지난해 보다 줄어들고 있다. 고령화와 지역균형발전의 영향으로 인구 이동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오늘(23일) 발표한 '7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4만 3천 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0.3%(2천 명) 줄었다. 같은 시·도 내 이동자가 67.3%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동자 수는 전년 동월 비로 보면 올해 3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7월 기준으로 보면 1979년(53만 6천 명) 이래 이동자가 가장 적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06%로 1년 전보다 0.01%포인트(p) 낮아졌다. 이런 7월 인구이동률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인구이동은 고령화와 지역균형발전의 영향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이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순 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8천9명), 세종(2천813명), 제주(1천573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8천243명), 부산(-1천971명), 울산(-963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순이동률은 세종(1.06%)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