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불, 4남매 참변 _편지 빙고 인쇄_krvip

가정집 불, 4남매 참변 _카지노를 여는 부부에 관한 영화_krvip

⊙앵커: 메마른 날씨 속에 화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새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일어나 어린이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밤새 사고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박현진 기자! ⊙기자: 박현진입니다. ⊙앵커: 먼저 화재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6시 10분쯤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43살 조 모씨의 1층 한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조 씨의 아들 9살 주현 군과 7살난 딸 영현 양, 5살 중현 군과 3살 병현 군 등 4남매가 모두 질식해 숨졌습니다. 화재가 난 주택은 재개발 지역 내 철거 대상 주택으로 화재 당시 아버지 조 씨와 일본인인 어머니는 신문배달을 나가 집안에 아이들만 있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 부부가 촛불을 켜놓고 새벽기도를 한 뒤 집을 나갔다는 말에 따라 촛불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11시 반쯤 부산 범일동의 한 솜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공장 건물을 비롯해 주변건물 7채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30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또 오늘 새벽 2시쯤에는 대구시 중리동 이현공단 내 모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섬유원단과 공장건물 180제곱미터를 태워 1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변압기 조정공사를 한 뒤 주전원 스위치를 올리는 순간 불꽃이 튀어 불이 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