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기름 원가 2배에 가맹점에 공급”…BHC “검찰 조사서 무혐의”_바하마의 포커 우승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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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가맹점협의회가 전직 임원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본사가 튀김용 기름을 원가의 2배 가격으로 가맹점에 팔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맹점협의회가 공개한 녹취에서 BHC 전 전무인 김 모 씨는 "(BHC가) 3만 원에 롯데(푸드)에서 튀김용 기름을 받을 거예요. 이걸 6만 6천 원에 (가맹점에서) 받아 먹으니까 문제는 있다"고 지적하며, "고쳐야 할 것은 고치는 게 맞다. 100% (마진을) 남기는 게 어디있냐"고 언급했습니다.

협의회는 또 "BHC가 그동안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올레산 함유율'을 속여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의회는 지난해 9월 한국품질시험원에 의뢰해 기름을 분석한 결과, 올레산 함량이 60.6%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BHC는 올레산 함량 80%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쓴다고 홍보해 왔습니다.

협의회는 "이와 관련해 검찰에 고발했지만, 검찰은 참고인 조사만 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BHC 본사는 "녹취록에 나오는 김 전 전무는 영업담당으로 원가를 알 수 없다"며, "원가는 영업비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올레산 함유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회사와 롯데푸드가 분석한 결과 올레산 함량은 83.7%로 고올레산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BHC는 또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로 결론난 데 대해 가맹점협의회가 항고도 했지만 기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