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헬기 추락 순직 해경 4명 ‘눈물의 영결식’_카지노 카멜로드레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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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경 대원 4명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국민안전처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장에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밤, 어린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로 출동했다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4명의 해경대원들.

영정사진과 위패로 정들었던 근무지에 돌아왔습니다.

믿음직한 가장이자 효자 아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에 유가족들은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오열했습니다.

참석자들도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기꺼이 달려갔던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녹취> 박인용(국민안전처 장관) : "당신들이 목숨바쳐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소중한 가치들을 이제 우리들이 지켜나가겠습니다."

거친 바다에서 생사를 함께 했던 동료들은 고인들이 저 세상에서는 고통이 없기를 기원했습니다.

<녹취> 김태일(경위/서해해경본부 항공단) : "헬기에 묶였던 단단한 벨트도 풀고, 비행이라는 무거운 짐을 이제 내려놓아도 됩니다. 모든 짐을 벗어버리고, 사랑하는 부모님과 아내와 자식들의 품에서 편히 쉬십시오."

고인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고, 화장 절차를 거쳐 내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돼 영면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