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업 신규 채용 40%가 지방대 출신”_플라멩고 게임과 세아라가 이겼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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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대학 출신들에 대한 대기업의 취업문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20대 대기업이 지난해 채용한 대졸 신입사원 10명 가운데 4명이 지방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입사 6개월차 신입사원, 이정훈 씨. 지방 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과 친구 8명과 함께 'SK하이닉스'에 합격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훈(26/지방대 출신 SK하이닉스 신입사원) : "막상 도전을 해보니까 지방 국립대가 뒤지지 않는구나. 오히려 훨씬 앞서 있구나..."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신입사원 중, 포항공대와 카이스트를 제외한 지방대 출신이, 44%입니다. 5년 전부터 매년 지방 대학 출신 인재 80명을 채용해왔습니다. <인터뷰> 남건욱(SK하이닉스 인사그룹장) : "지방대 학생들이 오히려 회사에 대한 충성도나 성실성 면에서 서울에 있는 학생들보다 훨씬 더 낫다는 평판들이 있습니다." 최근 인턴십 제도를 강화한 LG전자도 신입사원의 지방대 출신 비율이 36%에 이릅니다. 모두가 생산직이 아닌 연구 개발 등 사무직입니다. 기업들의 지방대 공채가 늘면서 지난해 20개 기업들이 뽑은 비수도권 지방대 출신은 10명 중 4명꼴인 42%에 달합니다. 출신대학을 가리고 보는 '블라인드 면접' 등 기업들의 다양한 노력 덕분이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금재호(한국노동연구원 경제박사) : "실태를 보면 몇몇 지방 국공립대가 대부분이고, 전공은 주로 이공계열입니다." 은행과 대기업들은 올 하반기에도 지방대 인재를 적극 채용할 계획이어서 지방대학생의 대기업 취업문호는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