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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개발된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해궁'이 처음으로 양산 단계에 돌입합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1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12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최초 양산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궁'은 함정에 장착해 적의 유도탄과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는 방어유도탄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지난 2011년 개발이 시작돼 지난해 말 완료됐습니다.

올해 4분기 중 양산이 시작되며, 이를 위해 2036년까지 사업비 7천5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군 당국은 '해궁'이 양산되면 미국 레이시온사로부터 도입해 운용 중인 기존 무기체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위사업추진위에서는 또 '화생방정찰차-Ⅱ(차량형) 최초양산계획(안)'과 'K1E1 전차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안)'도 심의, 의결됐습니다.

화생방정찰차 사업은 원거리 화학 자동경보기와 방사능측정기 등을 장착해 화생방 오염지역을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는 차량형 장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사업비 8,200억 원이 투입됩니다.

K1E1 전차 성능개량 사업은 노후화된 전차의 포수조준경을 교체하고 양압 장치와 냉방 장치 등을 새로 장착해 전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입니다. 2021년부터 20138년까지 총 사업비 6,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한편, 함정 및 잠수함 공격용 중어뢰를 확보하기 위한 '중어뢰-Ⅱ 최초양산계획(안)'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됐지만, 이는 일부 계획을 보완해 재상정하기로 의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