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지니아비치서 총기 난사…“13명 사망, 5명 부상”_포르투갈이나 모로코는 누가 이겼나요_krvip

미국 버지니아주의 버지니아비치 시청 건물 일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가 11명이라고 밝혔으나 피해자 중 한 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12명으로 늘었고 용의자 1명도 숨져 사망자는 총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건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오후 4시 쯤 워싱턴 D.C.에서 남동쪽으로 320㎞ 떨어진 해안도시인 버지니아비치 도심의 시 청사 단지 내 한 건물에서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시 산하기관에서 오랫동안 재직한 직원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용의자를 포함해 1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에는 경찰관도 포함됐습니다. 경찰관은 방탄복을 입은 덕분에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트위터 계정을 통해 "버지니아비치 시청 건물 주변에서 격렬한 총격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시민들은 해당 지역 진입을 피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보비 다이어 버지니아비치 시장도 사건 발생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은 버지니아비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날로, 희생자들은 우리의 친구이자, 직장 동료, 이웃이었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평소 무언가에 불만을 토로해 왔다는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