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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균 수명은 길어지는데 퇴직 연령은 빨라지고, 노후의 삶에 대한 고민 한번쯤은 해보셨을 텐데요.

노인 복지 차원으로 시행중인 일자리 사업에 노인들의 만족도가 크다고 합니다.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60대 후반의 할머니 정연예 씨는 1주일에 사흘, 어린이집으로 출근합니다.

40여 년 주부 경력으로 능숙하게 반찬을 만들고, 어린이 간식을 챙깁니다.

<인터뷰> 정연예(68세/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 "경제적으로 도움되고 아기들하고 지내다 보니까 모든 게 좋아요."

쇼핑백을 만드는 20여명의 노인들,

이 작업장의 최고령은 93살 어르신입니다.

<인터뷰> 윤병옥(93살/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 "여기 와서 얘기하면서 일을 하면 그냥 우두커니 (집에서) 시간 기다리고 잠만 자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하루 3~4시간, 한 달에 36시간을 일해 받는 보수는 평균 20만 원,

용돈을 버는 수준이지만 경쟁률이 3대 1에 달합니다.

사회활동을 넓힌 노인들은 자녀와 친구를 만나는 빈도가 높아졌고 의료비 지출도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컸습니다.

<인터뷰> 김주영(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 : "어르신들이 활동하는 기쁨과 생활의 보탬, 건강 측면까지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소일거리를 원하는 노인은 120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올해는 28만 여명만 기회를 얻었습니다.

정부는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차원에서 참여자 수를 대폭 늘리고 월 보수도 30만 원선까지 올려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