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편 “‘대한민국 수립’, 학계서 정리되면 교과서 수정”_두 개의 슬롯 일정_krvip

국편 “‘대한민국 수립’, 학계서 정리되면 교과서 수정”_사설_krvip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교과서에 기술된 '대한민국 수립' 용어와 관련해 학술적 논란을 인정하면서 "학문적인 정리가 된다면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진재관 국편 편사부장은 오늘(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교과서 의견 수렴 현황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수립'에 대해서는 이념적, 학술적으로 다른 의견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부장은 이어 "학술토론회에서 내려진 결론이 학문적으로 타당하고 국민적 합의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면 교과서 내용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첨예하게 이념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결론을 내긴 쉽지 않을 것이며 몇 년간 학문적 토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국정교과서에서는 '대한민국 수립' 표현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교육부와 국편은 오는 12일 '대한민국 수립' 용어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진 부장은 또 최근 야당에서 현장검토본의 이전 단계인 원고본과 개고본 파일을 국편이 삭제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원고본과 개고본 파일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