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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유명 여행사가 일본관광객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다는 KBS 보도가 경찰의 수사로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여행사들이 싼값에 여행상품을 내 놓은 뒤 그 손실은 성매매 알선을 통해 보전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안에는 젊은 여성들과 일본 남성들이 가득합니다. 잠시 뒤 일본 남성들이 인근 호텔로 향하고 한국 여성들이 뒤를 따릅니다. 이런 식으로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모 여행사 직원과 가이드 30명, 성매매 여성과 클럽업주 등 모두 4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관광객들이 이 여행사에 낸 여행비는 2,30만 원대 겨우 비행기값 정도밖에 안돼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수익구좁니다. <인터뷰>정모 씨(여행사 과장) : "싼 것은 2만 천엔 저희가 받는 것은 5,6천엔도 있어요. 2박 3일에 호텔 들어가있죠…. (수지가 맞습니까?) 안 맞죠 당연히…." 이렇다 보니 여행사의 수익은 성매매를 통해 보전됩니다. <인터뷰>성매매 여성 : "(여행사에 주는 돈 있는 거예요?) 그렇죠…. (모든 여행사가 다 그러나요?) 관행이라고 보시면 되요…." 관광상품에 포함된 이른바 '성매매 옵션'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이 업소를 통해 이뤄진 성매매는 750건. 3억 원이 넘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성매매 여성이 받은 4만엔 가운데 여행사가 4분의 일인 만엔을 가이드가 5천엔을, 그리고 나머지는 클럽업주와 성매매 여성이 갖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서울 이태원과 한남동 일대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여행사가 수십 개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