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공무원들 _온라인 카지노 불꽃_krvip

간 큰 공무원들 _타이핑으로 돈을 벌다_krvip

⊙앵커: 간 큰 공무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 공무원은 지난 6년 동안 납품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아 챙겼고, 또 다른 공무원은 장관에게 보고되는 공사관련 각종 문서와 정보를 빼돌려서 건설업체에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에 있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건재사업단입니다. 국가보훈처 산하기관으로 나라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에 자재를 공급하는 수익사업을 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 자재들을 업체로부터 납품받는 과정에서 뇌물이 오고 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임 모씨(피의자): 고맙다고 조금 준 것도 있고, 빌려 쓴 것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그게 지금 부작용이 난 것 같습니다. ⊙기자: 이 업체의 자재과장인 임 씨는 이런 식으로 납품업체로부터 지난 6년 동안 모두 1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뇌물을 주지 않는 업체의 물건은 반품시키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납품업체대표: 작년 명절 때 선물을 안 했거든요. 그랬더니 반품 됐어요. ⊙기자: 건설교통부 공무원 41살 신 모씨가 빼돌린 공문서입니다. 모두 200여 종에 1000여 장이 넘습니다. 문서접수와 발송을 담당하던 신 씨는 문서를 해당부서에 보내기 전에 복사해 건설업체로 빼돌렸습니다. 빼돌린 문서 가운데는 장관에게 발송되는 주요문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대가로 신 씨는 모두 33개 업체로부터 2300여 만원을 받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신 모씨(피의자): 보내진 경우도 있고, 제가 좀 필요로 해 갖고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간 큰 두 공무원에 대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