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국내 최대 흑로 번식지”_포커에서 가능한 모든 상황을 깨뜨려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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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국내 최대의 '흑로(학명:Egretta sacra)' 번식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 김완병 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제주도에 서식하는 흑로의 번식생태와 관리방안'이란 박사학위 논문을 제주대학교 대학원(생물학과)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 논문에서 제주시 애월읍, 한경면, 우도면, 서귀포시 남원읍 등지의 해안에서 31개의 흑로 둥지를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애월읍 지역 해안에서 13개의 둥지가 발견돼 한국에서 흑로의 번식 상태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됐다. 또 흑로는 해안습지에서 먹이활동을 주로 하고 있으나 해안도로나 항만개발로 매립이 증가하고 낚시꾼과 들고양이 등 인간 활동에 영향을 받은 천적들이 늘어나면서 생존에 위협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새목 백로과에 속하는 몸 길이 60㎝ 내외의 흑로는 한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의 해안가에 서식하며,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포함해 남해안 도서 지방에서 번식하는 텃새로 알려져 있다. 김 연구원은 "제주도내 해안은 흑로의 취식지로 이용되기 때문에 해안 조간대의 서식지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방안이 필요하다"며 "흑로는 해안절벽이 발달된 곳에 제한적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