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완구 불량은 설계 잘못” 주장 _포커 라켓_krvip

최근 리콜이 잇따르고 있는 중국산 불량 장난감의 3분의 2 이상은 완구회사의 설계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캐나다의 아시아,태평양 재단 보고서는 1988년부터 지난달까지 20년 동안 미국 품질검사 당국에 의해 리콜조치가 실시된 완구 550건을 분석한 결과 77%는 설계상의 잘못에서 비롯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어린이들이 삼키거나 목을 조이는 등 위험성이 있는 작은 부품이나 뾰족한 부분, 긴 줄 등은 모두 장난감 디자인상의 잘못일 뿐 도색, 조립을 맡고 있는 중국 하청공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분석 대상의 10%만이 납 성분이 함유된 페인트로 도색되거나 과열 배터리가 들어가는 등 제조상의 문제로 인한 것이라며 지난 8월 최대 장난감 기업인 마텔이 리콜 조치한 2천만 건의 중국산 장난감도 80%는 설계상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 작성자인 해리 바푸지 마니토바대학 경영학 교수는 마텔 등 대형 완구회사가 중국의 납품을 받으면서 안전과 품질 감독 시스템에는 투자하지않았다며 다국적 기업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