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담배 대량 유통 _보야 포커 예약 그게 뭐야_krvip

<앵커 멘트 외국에서 제조된 가짜 국산 담배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가짜 담배들은 진짜 국산 담배보다 유해물질을 훨씬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하경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압수한 가짜 국산 담배들입니다. 모두 만 6천 갑으로, 라면상자 32개 분량입니다. 겉 포장만 보면 국산 정품과 다른 점이 없습니다. 문제는 가짜 담배의 타르와 니코틴 등 유해 물질 함량이 국산 정품 담배보다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9배까지 높다는 점입니다. 더 원과 레종 등 위조 대상이 된 담배들은 국내 담배 시장 점유율 10퍼센트 안팎의 인기 제품들입니다. 이런 가짜 담배들은 유흥업소와 소규모 수퍼마켓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됐습니다. 정품보다 한 갑에 6백 원 정도 싼 값에 소매상들에게 공급됐습니다. <녹취> 담배가게 주인: "몰라서 그렇지, 야매(암거래)로는 담배가 많이 들어오지. 원체 KT&G에서 마진이 없으니까..." 경찰은 가짜 담배를 유통시킨 40살 정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외국에서 제조된 가짜 담배를 국내로 들여오는 대규모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